런던 현대판 노예 '충격'...女 3명 30년 간 감금한 60대 남녀 체포

입력 2013-11-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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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현대판 노예, '女 3명 30년 간 감금'

영국 런던에서 여성 3명이 30년 동안 감금돼 노예 생활한 소식이 전해져 전세계인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런던경찰청은 최근 런던 남부의 한 가정집에서 30년간 노예 생활을 해온 여성 3명을 구출하고 이들을 납치, 감금한 60대 남성과 여성을 체포했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들은 말레이시아 국적의 69세 여성과 아일랜드의 57세 여성, 영국의 30대 여성이다. 이들 중 혈연 관계는 없으며 특히 30대 여성의 경우 평생을 노예로 지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한 자선 운동 단체가 TV 다큐멘터리 보고서 제작에 참여했다가 피해 여성으로부터 구조 요청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피해자들이 집 밖으로 걸어나오도록 사전 약속한 후 구출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에 대해 납치와 감금, 강제노동 등 중대 범죄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납치된 경위와 감금 생활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케빈 하일랜드 런던경찰청 인신매매 수사팀장은 "피해자들이 30년이나 노예 생활을 강요받은 사건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피해자들이 통제된 상태에서 주로 실내에서만 생활했으며 부분적인 자유는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女 3명 30년 간 감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女 3명 30년 간 감금, 세상에 어쩜 이런일이!", "女 3명 30년 간 감금, 사람이라면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을까", "女 3명 30년 간 감금, 그들의 빼앗긴 30년 어떻게 보상할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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