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선수 승부조작 혐의 사건, 씨름협회간부 개입 정황 포착

입력 2013-11-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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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씨름협회)

씨름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된 안태민씨(26) 사건에 대한씨름협회 간부가 개입됐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주지검은 20일 “구속된 안태민 선수로부터 씨름협회의 한 간부가 승부조작에 개입됐다는 진술이 나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 간부는 승부 조작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한 상태다.

앞서 씨름선수 장정일은 안태민에게 지난 2012년 1월 전북 군산에서 열린 설날장사씨름대회 결승에서 고의로 패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상태다. 안씨는 장씨에게 그 댓가로 1000만∼2000만원의 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주지검은 2012년 설날장사씨름대회(전북 군산)에서 경기를 치른 선수 당사자간 직접 돈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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