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테마로 주가조작 자문사 대표 수법은

입력 2013-11-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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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급등기 보유주식 대거 매도…투자자 피해 눈덩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된 투자자문사 대표의 투자기법은 간단했다. 적대적 M&A를 시도하고 주가가 급등한 사이에 미리 매집한 주식한 주식을 매도해 시세차익을 남기는 수법이다.

서울중앙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에 따르면 S투자자문 권모 사장의 혐의는 “M&A를 빙자한 주가조작”으로 요약된다. 구속된 권 씨는 지난해 적대적 M&A를 시도한 코스닥상장사 팀스 주가가 급등한 사이에 보유주식을 처분해 막대한 차익을 남겼다.

또 올해는 타겟을 바꿔 피씨디렉트 지분을 매집해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감사선임안 및 정관변경 등을 시도하면서 현 경영진을 압박하기도 했다.

지난해 빈번한 최대주주 교체로 곤욕을 치뤘던 팀스는 시디즈가 최대주주 지위를 회복한 이후 연이어 주식을 매수하면서 지분율은 11월18일 현재 50.50%까지 늘리면서 안정적인 단계로 접어든 상태다.

반면 피씨디렉트의 상황은 꽤 심각하다. 권씨 측의 지분 매집과 M&A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5월 하순 9000원대까지 급등했지만 18일 종가기준으로 피씨디렉트의 종가는 2300원에 불과하다.

권 씨가 실제 목적이 인수합병인지 애초에 주가조작인지는 불분명하지만 투자했던 개인투자자들뿐 아니라 회사 측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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