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정 우승에 톱10 임순영이 혼자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CJ E&M)
박재정의 우승 순간에 눈물 흘린 임순영이 눈길을 끈다.
15일 밤 11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엠넷 ‘슈퍼스타K 5’의 결승전 무대에서 박재정이 박시환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재정이 눈물을 애써 보이지 않으며 수상소감을 잇는 가운데 ‘슈퍼스타K 5’ 톱6 무대에서 탈락한 임순영이 큰 울음을 터트렸다. 이를 본 톱10, 현장 관객 등은 우승자도 울지 않는 상황에서 홀로 심하게 눈물을 보이는 그의 모습에 웃음을 터트렸다.
박재정은 이날 방송 직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슈퍼스타K 5’의 멤버들이 방송으로 보여준 면 보다는 생활하면서 정도 많이 들었고, 추억도 많이 쌓였다. 그래서 순영이가 울었다”고 설명했다.
박시환 역시 “너무 웃겼다. 왜 그렇게 울었는지 저도 모르겠고, 재정이가 순영이를 많이 따랐었다. 둘이 친했다. 막상 재정이는 순영이를 안 좋아하던데…”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이어 박시환은 “그런건 아니고, 순영이가 의외로 외로움 많이 타는 성격이어서 각별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박재정은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결승무대에서 ‘사랑한다는 말’, ‘미로틱’, ‘내 사람’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5억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