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차남인 조현문 전 부사장을 최근 소환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주말 조 전 부사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이 효성그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이후 조 회장 일가를 소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조 전 부사장을 시작으로 조 회장 일가의 소환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탈세 및 횡령,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효성그룹은 외환위기 때 해외사업에서 대규모 부실이 생기자 10여 년 동안 1조원대의 분식회계를 통해 법인세를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