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아시아 최초 전기와 열 동시 생산 ‘나비엔 하이브리젠 SE’출시

입력 2013-11-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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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나비엔 하이브리젠 SE' 사진제공 경동나비엔
보일러 사용시 발생하는 전기를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경동나비엔은 12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테크놀러지쇼케이스를 열고 아시아 최초로 신재생 에너지 기기 스털링엔진(SE) m-CHP 제품인 ‘나비엔 하이브리젠 SE’<사진>를 선보였다.

스털링엔진 m-CHP는 스털링엔진과 콘덴싱보일러를 결합해 전기, 온수, 난방에너지를 동시에 생산하는 가정용 초소형 열병합 시스템이다. 경동나비엔이 네덜란드, 독일, 영국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것. 이 보일러는 스털링엔진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재활용할 수 있어 발전효율 16%, 종합효율 97% 달성이 가능하다는게 경동나비엔의 설명이다..

스털링엔진 m-CHP로 생산 가능한 전기는 시간당 1kW(킬로와트)급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냉장고(700~900ℓ), 김치냉장고(350ℓ), 전등 5~6개 그리고 TV(55인치) 혹은 PC(타워형)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미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차세대 녹색에너지지 기기로 각광받으며 네덜란드, 영국, 독일 등을 중심으로 약 7000여대가 보급됐다.

경동나비엔은 2009년 산업부의 국책과제 ‘초소형 1kW급 스털링 열병합 발전시스템 개발’ 총괄 주관 기업으로 선정돼 관련 기술 국산화를 연구했다. 그 결과 네덜란드 등에서 필드테스트를 거쳐 지난해 9월 유럽 CE인증 취득과 동시에 유럽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내년 초 양산을 목표로 현재 필드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나비엔 하이브리젠 SE’ 브랜드로 판매될 예정이다.

경동나비엔 최재범 대표는 “스털링엔진 m-CHP의 개발 성공을 통해 이제 보일러가 단순히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데 머물지 않고 에너지 위기 속 전력 수요에 대한 부담을 완화시키며 분산 발전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 기기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동나비엔은 올 하반기에 선보인 신제품 ‘나비엔 스마트 TOK’도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보일러기술에 IT 기술을 접목해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원격제어가 가능토록 만들었다. 해외에서도 와이파이가 연결된 곳에서 집안의 보일러를 작동할 수 있는 것이다.

최재범 대표는 “스털링엔진 m-CHP의 개발을 통해 차세대 녹색 에너지기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세계 유수 기업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세계 시장에서의 진정한 강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술 연구 개발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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