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비 지출이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은행(WB)의 자료를 바탕으로 올들어 10월까지 주요 58국을 분석한 결과, 미국 정부가 의료 비용으로 총 1조2865억 달러(약 1378조980억원)를 지출했다고 전했다.
한국은 총 467억 달러의 의료비를 지출해 14위에 올랐다.
미국정부는 국민 1인당 3954달러 의료비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8.2%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통신은 지적했다.
2위는 총 4419억 달러의 의료비를 지출한 일본이 올랐다. 일본은 국민 1인당 3167달러의 의료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GDP의 7.4%에 해당하는 것이다.
3위는 1인당 약 3697달러의 의료비를 지출하는 독일이 차지했다. 독일은 GDP의 8.4%에 해당하는 총 2853억 달러의 의료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위는 최근 스모그 때문에 건강 문제가 대두하고 있는 중국이다. 중국은 총 2412억 달러의 의료비를 지출했다. 의료비 총액의 규모는 4위였으나 국민 1인당 정부의 의료비 지출은 약 155달러로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GDP기준으로는 2.9%에 해당하는 규모다.
5~7위는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가 차지했으며 8~10위는 캐나다 호주 스페인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국민 1인당 GDP에 4.1%에 해당하는 926달러를 의료비에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