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고래 구한 세 어부 '화제'…"무려 4시간동안 몸을 어루만지며"

입력 2013-11-0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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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고래

(유튜브 캡처)

범고래를 구한 세 어부의 사연이 화제다.

미국 ABC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알래스카 케치칸에 사는 세 어부가 클라카스 인렛(작은 만)에 갇힌 범고래를 구해냈다.

이 사연은 지난 2일 유튜브에 그 구조 장면의 일부가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제이슨 보니크, 닉 세갈, 존 오크스로 이들은 당시 범고래를 구하기 위해 거의 4시간 동안 고군분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물이 거의 빠진 바위 근처에서 아직 어린 범고래 한 마리가 갇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범고래가 먹이를 구하러 만 안쪽까지 들어왔다가 물 때를 못 맞춰 갇혔던 것.

당시 무거운 범고래를 바다로 되돌려 보낼 방법은 밀물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었다.

때문에 이들은 돌아가면서 범고래의 몸에 물을 뿌려줬고 또 안정시키기 위해 몸을 어루만져줬다고 밝혔다.

한편 킬러(사냥꾼) 고래로 불리는 범고래는 바다 최상위 포식자로 유명하다. 다자란 수컷은 몸길이 8m, 몸무게 8톤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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