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금호산업 등기이사로 재선임

입력 2013-11-0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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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금호산업 등기이사로 재선임됐다. 이로써 박 회장은 2010년 3월 퇴진 이후 다시 등기이사로 공식 취임하며 금호산업 경영정상화를 위해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다.

5일 금호산업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박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건을 처리했다. 이날 이사회 출석률은 100%로 사회이사 등 5명은 모두 이사 선임건에 찬성했다.

이번 선임건 통과에 따라 금호산업 정상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단. 이사 선임안이 금호산업 경영정상화에 실패했을 경우 경영 책임을 묻기 위한 수단이기도 해 박 회장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다행히 지난달 30일 금호산업 정상화방안의 일환으로, 아시아나항공이 보유 중인 금호산업 기업어음(CP) 약 790억원이 금호산업 주식으로 출자전환 되면서 경영정상화가 한 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공정거래법에 따라 출자전환으로 보유하게 된 금호산업 주식 422만주를 6개월 내에 처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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