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32)와 김유미(34)의 열애설이 피어난 영화 ‘붉은 가족’이 화제다.
정우의 소속사 벨액터스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오전 이투데이에 “정우와 김유미가 서로 호감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것은 맞지만 내년 결혼할 것이라는 말은 사실무근이다”고 밝혔다.
정우와 김유미는 ‘붉은 가족’ 촬영을 통해 인연을 쌓았다. 두 사람은 2~3개월 전 영화 촬영차 만났고, 영화 후반작업 중 지인들과 식사 자리를 통해 호감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개봉을 앞둔 ‘붉은 가족’은 김기덕 감독이 각본과 제작에 참여한 4번째 영화이다. 남파된 네 명의 간첩들이 남한의 평범한 가족으로 위장해 활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정우, 김유미 외에도 손병호, 박소영 등이 출연한다.
‘붉은 가족’은 행복하게 위장한 겉모습과 달리, 위험한 비밀 활동으로 하루하루 죽음의 공포 속에 살아가는 고정간첩 가족 진달래의 이야기를 담았다. 드라마 ‘무정도시’를 통해 독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던 김유미는 간첩 가족의 우두머리인 조장 동지 백승혜 역할을 맡았고, 그의 남편으로 위장한 간첩 김재홍을 정우가 맡아 열연했다. 또한 할아버지 간첩 조명식 역에 손병호, 딸로 위장한 오민지 역에 박소영이 가세했다.
‘붉은 가족’에 함께 출연한 남녀 주인공의 열애설로 영화에 대한 관심은 한층 높아지고 있다. ‘붉은 가족’은 제26회 도쿄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했고, 최근 CGV, 메가박스 등을 중심으로 개봉관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