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뉴시스)
“수세에 몰렸었는데 우리 선수들 대단하다.”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자신의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삼성은 31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6-2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승 3패 동률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류중일 감독이 경기 소감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류 감독은 경기초반 밴덴헐크의 근육통이 있다는 말을 듣고 배영수로 즉각 교체 한 것과 3회 무사 2,3루를 막아낸 것이 역전의 원동력이었다고 거론했다. 중간에 투입된 투수들의 선전도 한 몫했다고 전했다. “역시 우리 불펜은 최강"이라는 것이 류중일 감독의 말이다.
아쉬운 점도 밝혔다. "오승환을 아끼려고 했는데 기대되로 되지 않았다"며 일말의 아쉬움을 전했다. 하지만 곧 “투구 수가 적어 걱정은 않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결국 승부를 7차전으로 끌고 오는데 성공했다. 결국 승부는 원점인 셈이다. 최종전인 7차전은 11월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