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아들 병역 면제, "사구체신염 때문"…무슨 병이길래?

입력 2013-10-3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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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아들 병역 면제

▲김진태(61·사법연수원 14기·경남) 검찰총장 내정자가 본격적인 인사 청문회 준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자는 내정 소식이 전해진 이후 자신의 법무법인 사무실에 나와 청문회 준비단 구성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뉴시스)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의 외아들이 사구체신염으로 병역을 면제 받은 것으로 알려져 구체적 질환과 증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진태 후보자의 아들은 지난 2009년 사구체신염 때문에 신체등급 5급 판정을 받았다.

사구체는 콩팥이 '여과' 기능, 1분에 무려 약 1ℓ씩 피를 받아 쉴새 없이 노폐물을 걸러 소변을 만들어내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때 사용하는 핵심 '필터'다.

사구체는 작은 모세혈관이 실타래처럼 엉켜있는 모양으로, 콩팥 하나에만 약 100만개에 사구체가 존재한다. 피가 수 많은 사구체의 모세혈관을 지나면서 혈액과 소변(원뇨)으로 분리되는 것이다.

사구체신염은 사구체에 염증이 생겨 뒤따르는 콩팥 질환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매우 광범위한 진단명으로, 원인이 무엇이건 사구체에 염증이나 손상이 발견되면 사구체신염으로 판정된다. 더 구체적으로 염증의 원인을 찾으려면 조직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급성 사구체신염의 경우 갑자기 혈뇨나 단백뇨가 나타나는데, 대개 면역학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추정될 뿐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전신 질환, 약제, 감염 등에 따라 발생할 수도 있다.

급성 사구체신염 등으로 혈뇨와 단백뇨가 오래 지속되면, 서서히 콩팥 기능이 나빠지고 콩팥 크기까지 줄어드는 만성 단계로 넘어간다. 더 진행되면 콩팥 조직 자체가 많이 망가져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다.

사구체 신염 초기에는 혈뇨·단백뇨 등 소변 검사상 이상만 관찰되지만, 만성으로 진행될 수록 콩팥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몸이 붓고 혈압이 높아지는 2차 질환이 나타나게 된다.

현재까지는 김 후보자 아들의 사구체신염의 원인이 무엇인지, 질환의 범위와 정도가 어떤 수준에서 5급 판정을 받았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진태 아들, 사구체신염이라고? 정확한 진단 맞아?" "김진태 아들 사구체신염, 나도 사구체신염이었는데 나는 군대 갔다왔는데" "김진태 아들 사구체신염, 많이 아픈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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