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값 역전… 홈플러스, 국내산이 외국산보다 더 싸

입력 2013-10-3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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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모델들이 전라남도 신안군에서 자란 제철 새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홈플러스

국내산과 수입산 새우 가격이 처음으로 역전됐다.

홈플러스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6일까지 전국 138개 점포 및 인터넷쇼핑몰(www.homeplus.co.kr)에서 국내산 새우 50톤을 100g당 1800원에 판매한다.

현재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인도산 새우 가격은 100g당 2000원 중후반대로, 홈플러스 국내산 새우는 이보다 20~35%가량 싸다. 홈플러스는 수입산 새우 가격 급등을 국내산 수산물 소비 반등의 기회로 삼기 위해 자체 마진을 대폭 축소해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최근 수입 새우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기후 변화 영향으로 현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주로 소비되던 태국산 새우는 현지가격 기준 지난해 10월 1kg당 5달러에서 올해 11달러 선으로 무려 120%나 올라, 관세와 물류비용 등을 더하면 국내산 상품과 가격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한편 이번에 홈플러스가 선보이는 새우는 전라남도 신안 해역에서 5월부터 양식된 상품이다. 홈플러스는 “살아있는 상태에서 급속 냉동시켜 신선한 상태로 고객들에게 제공된다”며 “기존 태국산 대비 20% 가량 큰 20g 내외의 새우로만 엄선했을 뿐 아니라 제철을 맞아 수입산 새우보다 식감이 우수하고 단맛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김양식 홈플러스 수산팀 바이어는 “일본 방사능 우려로 인한 최근 수산물 소비 부진을 타개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우리 어민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앞으로도 대규모 국내어종 기획행사를 지속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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