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그대에게 가는 길' 기획전… 삶과 사랑, 가족애에 주목

입력 2013-10-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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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교보문고와 다빈치 출판사가 오는 31일까지 교보문고 광화문점 삼환재에서 ‘이중섭, 그대에게 가는 길’ 기획전을 개최한다. 최근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에서 소개돼 교보문고 주간 베스트셀러 4위까지 오르는 등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이중섭에 관한 책 ‘이중섭, 편지와 그림들 1916-1956’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회이다.

이번 특별전은 화가 이중섭의 삶과 사랑, 가족애에 주목했다. 예술세계만큼이나 극적이었던 이중섭의 인간적인 면모를 집중 조명한다. 이 전시는 다빈치 출판사가 2000년도에 출간한 뒤 2011년에 개정한 ‘이중섭, 편지와 그림들 1916-1956’을 바탕으로 했다. 말년에 가난 때문에 헤어져야만 했던 일본인 아내와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 가족에게 그려 보낸 애틋한 그림과 글을 재구성한 것이다.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이중섭은 오랫동안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화가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로 손꼽혀왔다. 일본에 유학한 뒤 뛰어난 예술성으로 이름을 알렸음에도 일제 식민 치하에서 작품에 한글로 서명을 남기고 민족성과 향토색을 짙게 투영함으로써 현실에 대항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이중섭이라는 인물의 열정적인 삶뿐만 아니라, 대형서점과 출판사, 우체국이 적극 협력해 실험적인 문화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다. 출판사는 전시의 방식을 차용해 질 좋은 콘텐츠를 소개한다. 서점은 독자들에게 책 외에 색다른 서비스로 독자들과 소통한다. 이 전시를 위해 광화문우체국에서는 전시 현장에 실제 우체통을 협찬했다.

이중섭의 편지와 그림들과 함께 전시되는 우체통은 광화문우체국의 지원으로 가을 엽서 보내기 이벤트가 진행된다. 독자들이 이중섭의 작품이 담긴 무료 엽서에 내용을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실제로 발송된다. 특별히 이중섭 그림 우표를 제작해 엽서와 함께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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