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PD가 한효주를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입력 2013-10-2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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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동이'에서 한효주(사진=MBC)

이병훈 PD가 최근 이투데이와 가진 단독인터뷰에서 한효주를 극찬해 눈길이다.

이병훈 PD는 40여년의 연출 인생을 돌이키며 MBC 드라마 ‘암행어사’의 이정길과 임현식, MBC 드라마 ‘허준’의 전광렬, MBC 드라마 ‘대장금’의 이영애 등을 기억에 남는 배우로 꼽는 한편 MBC ‘동이’의 한효주를 높이 평가했다.

이병훈 PD는 ‘동이’(2010)의 한효주를 주연에 캐스팅 하면서 두 가지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병훈 PD는 드라마의 타이틀롤에 여자 주인공을 정한 드라마가 ‘대장금’에 이어 ‘동이’가 두 번째라는 사실을 인지시키며 한효주에게 드라마가 방송되기전 만나 당부했다.

이병훈 PD는 한효주에게 “내가 두 가지만 부탁한다. 하나는 항상 촬영장에 조금이라도 일찍 나와서 다른 사람들한테 웃는 낯으로 인사를 하면서 드라마를 시작하면 네가 이 드라마의 얼굴이기 때문에 수많은 연기자들 스태프들이 즐겁게 시작할 것이다. 그렇게 꼭 부탁한다. 조금이라도 일찍 나와서 스태프와 동료 연기자들에게 웃으면서 네 이쁜 얼굴로 인사를 해라”고 이야기했다.

그가 밝힌 또 하나의 당부는 “드라마가 굉장히 힘들텐데. 네가 짜증 내면 전 스태프와 연기자들이 분위기가 힘들어진다. 아무리 화나고 짜증나는 일이 있어도 짜증을 내지 말았으면 좋겠다. 짜증이 나면 아무도 안 보이는 데서 짜증을 내라”였다.

이병훈 PD는 한효주가 방송되는 6개월 넘게 이 두 가지를 지켰다고 밝혔다. 이 PD는 “당시 23세의 어린 나이의 한효주는 이영애만큼은 아니었지만, 항상 일찍 나와 인사를 했고 단 한 번도 짜증 내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결국 드라마가 잘 진행돼 시청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한효주는 스태프나 동료들에게 칭찬을 많이 받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병훈 PD는 “한번은 이희도란 배우가 내게 와 에피소드를 말했다. 이희도는 ‘드라마 막바지 50회 촬영 즈음 굉장히 추운 밤 3시쯤이었는데 촬영장에 구석에서 대본을 혼자 외우면서 소리가 들렸다’며 이어‘한효주 정신차려! 네가 못하면 이 드라마 망하는 거다. 힘내!’라고 말한 한효주의 이야기를 전했다. 바로 한효주가 촬영장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혼자서 다짐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 상황을 이희도씨에게 전해 듣고 정말 대단한 연기자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병훈 PD는 “한효주라는 배우는 앞으로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이끌고갈 스타로 계속 발전할 것이다”며 한효주를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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