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광진 의원은 23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사이버사령부 소속 2명이 대형포털의 블로그에 정치적 성향의 글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 요원 강모씨는 지난해 2월 "나는 꼼수다, 대통령 임기 카운트다운 등의 앱을 종북앱으로 규정하고 삭제 홍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또 10월에는 "백선엽 장군을 민족반역자로 표현한 민주당 김광진 의원은 종북주의자"라는 글을 게재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요원인 박모씨는 지난해 9월 '과거사' 논란 때 인혁당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당시 후보를 옹호하고, 무죄를 선고한 이용훈 전 대법원장과 인혁당 사건을 비판한 민주당 이해찬 의원을 비난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이밖에도 김 의원은 “이들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사이버사령부의 정치 글이 논란이 되자 게시물을 일괄 삭제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