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상위 ‘VIP’ 고객과 단골 챙기기에 나섰다. 오는 11월 1일부터 시작되는 개점 83주년 행사를 앞두고 스킨십 강화를 위해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이날부터 31일까지 ‘개점 83주년 고객 초대회’를 연다. 이 기간에 신세계백화점은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브랜드별 할인행사, 문화공연, 패션쇼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가 이 기간에 VIP 고객 챙기기에 나서는 것에 대해 업계는 ‘스킨십’ 강화 차원인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행사를 앞두고 백화점이 한적할 때 VIP 고객에게 쾌적한 쇼핑환경을 제공하고 회사를 알리기 위해서라는 것.
실제로 같은 기간 진행되는 단골 초대행사에 대해 신세계 관계자는 “해당 브랜드에서 단골과 스킨십을 강화하기 위해 연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세계는 이 기간에 유명 패션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제작한 단독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 단독 가을 신상품으로 △라우렐 캐시미어 100% 가디건 41만원 △아이엘드 라쿤털 머플러 9만원 △미네타니 목걸이 33만원 △니나리치 재킷형 다운점퍼 50만원 등을 판매한다.
대형행사도 준비됐다.
오는 27일까지 9층 이벤트홀에서는 국내 실력파 신진디자이너들의 개성 넘치는 패션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신진 디자이너 패션대전을 연다. 티셔츠, 스커트, 레깅스, 코트, 키링, 핸드폰 케이스 등 패션 소품에 이르기까지 기존 백화점에서 볼 수 없었던 참신한 상품들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4분기 실적이 올해 백화점 실적을 좌지우지하는 만큼 총력전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백화점 입장에서 가장 믿을만한 VIP 고객을 공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