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정다빈. 사진=장세영 기자 (photothink@)
배국남닷컴이 16일 아역배우 정다빈을 만났다. ‘배스킨 라빈스 소녀’로 유명한 정다빈은 2003년 3세의 나이로 CF모델로 데뷔해 어느덧 10년 차의 연기자가 됐다. 최근 정다빈은 11월 4일 첫 방송되는 KBS 1TV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에 캐스팅됐다. 정다빈은 이번 드라마에서 똑소리 나는 전교 1등 한태희 역을 맡았다. 올해 13세인 정다빈은 첫 리딩 현장에서 “성인 연기자 분들이 많아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정다빈은 “이번 드라마에서 앞 부분에 대사가 많아 부담감도 있었다. 어릴 때는 고모와 연기 연습을 했는데, 지금은 현장에서 감독님께 배우고 집에서 혼자 연구한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정다빈의 실제 학교 생활은 어떨까. 극중 영재로 나오는 정다빈은 “학교에선 친구들과 활발하게 지낸다. 촬영이 있을 때는 조퇴를 해 친구들이 중요한 것들을 적어놨다 알려주기도 한다”며 미소를 보였다. 중학생인 정다빈은 또래만큼 아이돌도 좋아한다. 7세 때부터 동방신기를 좋아했고, MBC 월화드라마 ‘미스 리플리’에서는 박유천과 연기했다. “박유천 오빠와 만나 부끄러웠지만 우는 연기에서는 오빠에게 칭찬도 받았다”며 촬영장에서의 일화도 소개했다. SBS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2010)’에서는 배우 이상윤과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제주도 리조트에서 드라마 촬영했던 당시는 시험 기간이었는데 방으로 불러 수학도 가르쳐주고 과외를 해주셨다”며 이상윤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오로지 연기자만을 꿈꾼다는 정다빈은 잘 자란 아역스타 유승호와 명품 배우 김해숙을 롤모델로 꼽으며 연기자로서의 포부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