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승리에도 불구하고 해결사 부재...두산은 1안타 빈공

입력 2013-10-1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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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LG 손주인이 1사 3루에서 포수 최재훈의 견제에 걸려 아웃되는 장면(사진=뉴시스)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0으로 물리치고 플레이오프 전적 1승 1패를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다.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LG는 2회말 두산 선발 이재우의 난조를 틈 타 2점을 뽑아냈고 이 점수를 끝까지 잘 지켰다.

결과만 놓고 보면 승리라는 결과가 만족스러운 LG다. 하지만 내용상으로는 아쉬움이 크다. 무려 10안타를 쳤지만 잔루를 10개 이상 남기며 고비 때 한 방을 쳐줄 수 있는 힘이 떨어졌다. 거의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2회를 제외하면 점수로 연결하지 못했다. 1회 1사 2루에서 점수를 못낸 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무사 1,2루, 2사 만루 등 수 많은 기회를 잡았던 LG다. 특히 8회 1사 3루 기회를 잡아 3-0으로 도망갈 수 있었던 기회도 3루 주자 손주인이 포수 최재훈의 견제에 걸려 아웃돼 무위에 그쳤다. 후속타자 박용택은 곧바로 2루타를 쳐 아쉬움은 더 컸다. 특히 박용택은 당시 타석 이전까지 3타수 3안타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고 결국 2루타를 쳐내 4타수 4안타를 기록했을 정도로 타격감이 좋았다.

물론 경기 중 5번의 희생번트 상황을 모두 성공시킨 점은 고무적이다. 특히 2번 타순에 기용된 김용의는 무려 3번의 희생번트를 모두 성공시키며 뛰어난 작전 수행 능력을 과시했다.

그나마 LG가 무수한 찬스를 놓치면서도 단 한 번의 찬스는 살린 반면 두산은 찬스 다운 찬스조차 잡지 못해 3차전에 대한 전망도 밝지 않다. 두산은 5회 홍성흔이 3루수 쪽 내야 안타를 치며 유일하게 선두타자가 출루했다. 그나마도 제대로 맞은 것이 아니었고 홍성흔이 전력질주해 슬라이딩까지 하며 얻은 안타였다. 이 안타마저 없었다면 두산은 자칫 리즈에게 노히트 게임을 선사할 수도 있었다.

2차전 결과는 LG의 승리였다. 하지만 양팀은 서로 문제점을 극명하게 드러낸 한판이었다. 3차전에서 얼마나 다른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결과도 달라질 것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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