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규리가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라틴댄스를 선보이고 있다.(사진 = KBS 2TV)
배우 김규리가 전문 무용수 못지 않은 춤 솜씨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뜨겁게 달궜다.
오는 11월7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사랑해! 진영아’의 주연배우 김규리가 3일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축하 공연으로 정열의 라틴댄스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김규리는 매번 화제가 되고 있는 여배우들의 과감하고 다소 파격적인 레드카펫 노출들 속에서도 붉은 배경의 무대 위에서 아름다운 각선미와 건강한 S라인을 뽐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규리의 능숙한 무대는 사실 리허설 때 발톱이 깨지고 본 무대 시작 후에는 발에 쥐가 나는 악조건 속에서 진행됐다. 이 사실이 5일 뒤늦게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부상투혼 속에 정열의 라틴댄스를 선보인 김규리의 모습에 현장을 중계한 진행자들은 차기작으로 스포츠댄서 역을 맡아도 손색 없을 것이라며 수많은 감독들의 마음을 대변하기도 했다.
한편 김규리는 주연을 맡은 ‘사랑해! 진영아’에서 무대 위의 화려한 모습과 대비되는 진영 캐릭터로변신해 철, 돈, 빽 없는 서른 살 흔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