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업체 혼다 토요타 닛산의 미국시장 판매가 9월에 감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월 판매 급증 이후 일부 모델의 공급이 부족한 영향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토요타의 9월 미국시장 판매는 전년 대비 4.3% 감소했고 닛산은 5.5% 줄었다. 감소폭은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혼다의 차 판매는 미국에서 9월에 9.9% 감소했다.
같은 기간 후지중공업의 스바루 판매는 15% 늘어 아시아업체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
빌 비스닉 에드문즈닷컴 수석 산업애널리스트는 “노동절 주말 차 판매는 8월 수치에 적용됐다”면서 “토요타와 혼다의 공급이 다소 저조했으며 혼다는 소비자들의 소형트럭 수요에 준비가 덜 됐다”고 말했다.
오토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차업계 판매는 9월에 4.2% 감소했다. 이는 지난 27개월 만에 첫 감소세다.
신차와 소형트럭 판매는 114만대를 기록해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와 부합했다.
일본과 한국 자동차브랜드를 합친 판매는 9월에 7.2% 감소했다. 이로 인해 시장점유율은 전년의 46.1%에서 44.6%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