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중국서 유턴…미국·일본시장에 집중

입력 2013-10-0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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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자동차브랜드 람보르기니가 전통적 럭셔리시장인 미국과 일본으로 복귀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테판 빙켈만 람보르기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회복하고 있으며 우리에게 중요한 시장”이라면서 “중국의 초호화 럭셔리 제품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빙켈만 CEO는 “람보르기니의 40만 달러가 넘는 아벤타도르에 대한 미국 수요는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8년 이전과 흡사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수요에 대해서도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성장책에 힙입어 일본이 (럭셔리 자동차 수요에) 두드러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럭셔리시장 성장 둔화는 람보르기니뿐만 아니라 페라리와 BMW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피아트의 럭셔리브랜드 페라리와 BMW의 롤스로이스에 대한 중국인의 수요는 지난해부터 감소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런 추세는 중국이 더는 글로벌 럭셔리시장 성장세를 견인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중국의 경기둔화와 정부의 부패 방지 정책으로 프라다와 보르도 와인 등 럭셔리 제품 매출이 줄고 있다.

글로벌 경영컨설팅업체 AT커니의 앤드레아 그래프 고문은 “럭셔리 자동차업체들이 난관에 부딪혔다”면서 “값비싼 고품격 레스토랑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백만장자와 억만장자들은 그들의 부가 사회에 어떻게 보이는지에 신중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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