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정글만리' 전 권 나란히 1·2·3위 차지 [주간 베스트셀러-9월 4주]

입력 2013-09-3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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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인회의)

조정래 작가의 장편 소설 ‘정글만리’ 세 권이 나란히 주간 베스트셀러 1~3위를 기록했다.

한국출판인회의가 26일 발표한 9월 4주(2013. 9. 20 ~ 2013. 9. 26)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정글만리’ 1, 2, 3권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3주 6위에 오른 제 3권이 3계단 상승하면서 나타난 결과다. ‘정글만리’ 세 권의 총 판매량은 50만권을 넘어섰다.

출판 관계자들은 조정래의 작가 파워와 적극적인 마케팅이 만든 성과라고 해석했다. 책을 펴낸 해냄출판사는 지난 1998년 IMF구제금융 사태 이후 종적을 감췄던 TV CF를 부활시키며 대대적인 광고를 시작했다. 해냄출판사 이종우 마케팅부장은 “내부적으로도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TV광고의 효과를 자신했다”며 “SNS와 모바일 채널 등을 통해 이어지는 2~3차 확산에도 기대를 걸었다”고 TV 광고의 배경을 설명했다.

일본 동화작가 카무라 유이치의 ‘폭풍우 치는 밤에’는 4계단 상승해 4위에 올랐다. 한때 ‘정글만리’와 1위를 놓고 팽팽한 경쟁을 보였던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는 한 계단 하락해 5위를 기록했다.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엘의 포토에세이 북 ‘엘스 브라보 뷰티풀2(L’s Bravo Viewtiful 2)’가 20위권 진입과 동시에 8위에 올랐다.

9위에 새로 진입한 책 ‘코믹 메이플 스토리 오프라인 RPG 64’은 송도수 작가가 글을 쓰고 서정은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MMORPG 게임 ‘메이플 스토리’를 만화로 재구성한 연재시리즈다. 번뜩이는 상상력으로 가득한 이야기와 3D그래픽을 사용한 입체적이고 풍부한 색감의 그림이 어우러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이중섭의 ‘이중섭 편지와 그림들 1916-1956’이 15위에, 카무라 유이치의 ‘살랑살랑 고개의 약속’이 19위에 새로 진입했다.

한국출판인회의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이스(이상 3개 서울), 영광도서(부산), 계룡문고(대전), YES24, 알라딘, 인터파크도서 이상 8곳의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를 종합해 매주 목요일 오후 베스트셀러 20위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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