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거대 인신매매 조직 적발...영유아 데려다 어디에 쓰나 했더니...

입력 2013-09-30 10: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대규모 영유아 인신매매 조직 적발

▲사진=SBS

중국 공안이 대규모 영유아 유괴 조작을 적발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 용처가 밝혀지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인신매매 조직을 단속해온 중국 공안은 최근 대규모 영유아 인신매매 조직을 적발해 체포했다고 밝혔다.

공안은 지난 11일 인신매매 조직 검거 현장에서 92명의 아이들을 구출하고 용의자 301명을 체포했다. 붙잡힌 인신매매범들은 허난성 등 중국 땅의 절반인 11개 성에서 활동해왔으며, 이동할 때는 적발을 피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수면제를 먹여 이틀씩 잠을 재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적발된 인신매매단은 철저한 분담제로 운영됐다. 운난성이나 쓰촨성 등 산간 지방에서 유괴된 아이는 이른바 '짐꾼'이 인계받아 다른 지역으로 보내 되팔았다. 용의자 중 한 명은 "남자아이는 1인당 3만위안(약 530만원)에, 여자아이는 그 반값인 1만6000위안에 팔렸다"고 진술했다.

중국에서는 후계자와 노동을 담당해야 하는 남자를 선호하는 풍습이 있다. 이 때문에 남자아이의 몸값은 높은 반면 여자아이들은 팔리거나 심지어 버려지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한다. 유괴된 아이들은 일꾼이나 도시의 자녀가 없는 집에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협박' 논란에 검찰도 나섰다…'사이버 렉카' 수사 착수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12,000
    • -2.04%
    • 이더리움
    • 4,338,000
    • -2.28%
    • 비트코인 캐시
    • 491,800
    • +1.24%
    • 리플
    • 666
    • +5.88%
    • 솔라나
    • 191,500
    • -5.06%
    • 에이다
    • 566
    • +2.17%
    • 이오스
    • 732
    • -2.14%
    • 트론
    • 193
    • +2.12%
    • 스텔라루멘
    • 130
    • +3.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450
    • +0.55%
    • 체인링크
    • 17,510
    • -3.69%
    • 샌드박스
    • 420
    • -1.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