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 디젤 벌써 ‘2400대’… 수입차 파고 넘는다

입력 2013-09-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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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성능·연비 효율·정숙성 ‘3박자’ 갖춰

▲‘더 뉴 아반떼’디젤 모델.
현대자동차가 야심차게 선보인 ‘더 뉴 아반떼’ 디젤 모델이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수입차 업체가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던 디젤 세단 부문에서 국내 완성차 업계의 약진이 기대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더 뉴 아반떼 디젤은 지난달 13일 출시 이후 누적 계약 2400여대를 넘어섰다. 8월 광복절과 이달에 추석 연휴가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영업일 기준으로 하루에 100대 가량이 계약된 셈이다.

아반떼는 국내에서 매달 8000여대가 팔리는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더 뉴 아반떼 디젤은 출시된 지 한 달이 조금 넘었지만 단숨에 전체 판매량의 30% 가량을 차지했다. 아반떼에 디젤 모델이 추가된 것은 2009년 이후 4년 만이다. 현대차가 디젤 세단 부문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선보인 모델이다.

인기 비결은 가솔린 모델의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계승하면서도 연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더 뉴 아반떼 1.6ℓ 디젤 엔진의 연비는 수동 변속기 기준 18.5km/ℓ, 자동 변속기 기준 16.2km/ℓ다. 이는 더 뉴 아반떼 가솔린 엔진 모델의 연비 14.0km/ℓ보다 크게 개선된 수준이다. 또 더 뉴 아반떼 디젤 모델은 엔진 소음이 가솔린 엔진과 견줄 만큼 줄어들어 주행 만족감을 높였다.

현대기아차는 더 뉴 아반떼 디젤 모델의 성공에 힘입어 디젤 세단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기아차는 연말에 ‘K3’ 디젤을 출시하고 ‘K3 쿱’의 디젤 모델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도 다른 세단에 디젤 엔진을 탑재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뿐만이 아니다. 국내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디젤 세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내년 상반기에 ‘쉐보레 말리부’ 디젤을 선보일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SM3’·‘SM5’ 디젤 모델의 국내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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