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의원 중간수사결과 발표
(뉴시스)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을 위한 경호팀이 운영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김수남 수원지검장은 이석기 의원을 내란음모·선동과 반국가단체 찬양·동조 혐의로 구속기소하며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RO(Revolutionary Organization)조직원들은 ‘이석기가 우리의 생명’, ‘이석기 동지를 지키는 것이 당을 지키는 것’, ‘이석기 대표님의 안위와 나의 운명, 동지들의 운명이 전적으로 일치한다는 것은 객관적 사실’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이석기 의원을 숭배했다.
특히 이들은 이석기 의원을 VIP의 약자인 ‘브이(V)’로 지칭하며 30여명을 선발해 이석기 의원을 위한 경호팀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석기 의원 경호팀은 4월부터 3차례 산악훈련을 하는 등 체력단련을 거듭하며 이석기 의원의 동선을 중심으로 경호 활동을 했다.
이들의 각오는 “어떠한 어려운 난관이 조성되더라도 웃으면서 동지들과 함께 ‘브이님’을 육탄(肉彈)으로 보위하겠다는 마음으로 생활하겠다”였다고 검찰은 주장했다.
이석기 의원 등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