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통화정책위원 5명을 교체했다고 2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전체 위원 15명 가운데 3분의 1이 물갈이를 한 것이다.
샤오제 국무원 부비서장과 왕바오안 재정부 부부장 판궁성 인민은행 부총재 샤오강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 후화이방 교통은행 이사장 겸 중국은행업협회 회장이 새 위원으로 꼽혔다.
이는 위원 중 상당수가 인사이동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여우취안 전 국무원 부비서장은 푸젠성 당서기로 자리를 옮겼고 왕바오안의 전임자인 리융은 현재 유엔 공업개발기구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두진푸는 인민은행 부행장에서 은행업감독위 기율위원회 서기로 이동했으며 샤오강의 전임자인 궈수칭은 현재 산둥성 성장이다. 장젠칭 공상은행 이사장도 후화이방에게 은행업협회 회장 자리를 물려줬다.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은 민간 경제학자 몫으로 할당된 3자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재무부나 기타 금융당국의 고위 관리로 채워져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