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철이'의 김해숙(사진 = CJ엔터테인먼트)
배우 김해숙이 영화 ‘깡철이’와 ‘소원’의 동시 개봉에 대해 속내를 전했다.
김해숙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깡철이’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10월2일 개봉하는 자신의 출연작 ‘깡철이’와 ‘소원’에 대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김해숙은 “‘소원’은 ‘깡철이’ 전에 시나리오를 받았다. 우여곡절 끝에 2년의 시간이 흘렀고, 잊고 있었는데 다시 제의가 왔다. 모든 배역이 바뀌었는데 내 역할만 그대로였다. 안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먼저 찍은 작품이 먼저 개봉될 것이라 생각했다. 설마 같은 날 개봉될 줄은 몰랐다. 소식을 듣고 잠을 못잤다”며 “공교롭게 녹음 스튜디오도 같아서 더 곤란했다. 내 의사와 상관없이 그렇게 된 것이다. 나는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김해숙은 ‘깡철이’에서 강철(유아인)의 ‘바보엄마’ 순이 역을 맡아 연기변신을 시도했다. 그는 ‘소원’에서는 소원(이레)의 심리를 치료하는 상담가 정숙 역으로 출연한다.
‘깡철이’는 가진 것 없어도 ‘깡’ 하나와 긍정의 힘으로 거친 세상을 살아가던 부산 사나이 강철이 자신의 삶을 뒤흔들 선택의 기로에 놓이며 세상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