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이번 주 선정…도레이 유력

입력 2013-09-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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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케미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조만간 결정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웅진홀딩스와 우리투자증권(매각 주관사)은 웅진케미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이번 주 안에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3부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웅진케미칼은 매각 초기부터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흥행몰이를 예고했다. 지난 7월 매각 예비입찰에는 국내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등 15개사가 참여해 경쟁을 벌여왔고, 이달 10일 실시된 본입찰에서는 LG화학, GS에너지, 도레이첨단소재, 유니드가 4000억원 안팎의 입찰 가격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지주사인 웅진홀딩스의 기업회생절차 개시 당시 회생계획안에 있는 매각 추정 가치 약 2200억원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다.

웅진케미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는 가장 높은 입찰가격(약 4300억원)을 써낸 일본계 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측도 이번 매각이 법정관리 중인 웅진홀딩스의 채무 변제를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인 만큼, 입찰가격 및 거래종결의 신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재무능력을 우선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웅진홀딩스는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두 아들이 보유한 9.9%를 포함, 총 56.2%의 웅진케미칼 지분을 매각한다.

한편, 웅진케미칼과 도레이첨단소재는 과거 한솥밥을 먹었다. 웅진케미칼의 전신인 새한은 1999년 일본 도레이그룹과 4대 6의 지분 합작으로 도레이새한(현 도레이첨단소재)을 설립했다. 현재 도레이첨단소재는 일본 도레이그룹의 100% 자회사다. 두 회사는 지금까지도 구미 공장의 일부 시설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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