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경기 살아나나 … 조선주 신고가 ‘행진’

입력 2013-09-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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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주가 모처럼 기지개를 펴고 있다. 향후 주가전망도 밝아 조선경기가 회생에 힘이 실리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조선주의 대장주인 현대중공업은 지난 17일 전일대비 1.56%(4000원) 오른 26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장중 26만8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업황이 좋을 때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신저가를 기록한 지난 6월26일과 비교해 불과 3개월만에 50% 이상 급등했다.

삼성중공업 역시 같은날 장중 4만325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이달들어 단 3거래일만 빠지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도 이날 3만42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현대미포조선 역시 신고가를 경신하며 기분좋게 추석연휴를 맞았다.

이처럼 한동안 극심한 침체를 보이던 조선주들이 연이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업황 관련 주요 지표들이 개선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조선주 상승에 대해 신규 수주 증가와 함께 신조선가가 상승하면서 업황 회복 기대가 힘을 받은 덕으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빅3’는 대형 컨테이너선 수주를 앞세워 올해 수주목표를 70% 이상 달성했다.

이외에도 최근 외국인들이 조선주를 매집한 점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외국인은 현대중공업에 대해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9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고 현대미포조선은 2일부터, 대우조선해양은 5일부터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선 수주의 회복과 더불어 조선산업의 대세 상승이 시작된 것으로 판단하다”며 “현대중공업의 올해 조선, 해양 부문 수주 또한 2007~2008년 조선업종 초호황기와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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