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히어로]오르비텍, 항공부품 사업 진출 세계 향해 ‘飛上’

입력 2013-09-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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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에 460억 규모 공급 계약… 향후 2년내 해외 직접 수주 계획

오르비텍은 올해 항공사업부문에 새롭게 진출했다. 지난 3월 아스트와 약 460억원 규모의 항공기 정밀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항공사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신규 사업인 항공사업부문을 맡아 이끌고 있는 임수홍 대표이사는 삼성항공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아스트 등 항공산업에서 약 26년의 경력을 지닌 베테랑이다.

임수홍 대표이사는 “지금은 아스트를 대상으로 안정적 납품을 하고 있지만 신규 공장 증설로 인해 생산성이 증대되고 항공사업을 위한 시스템 구축과 인증 획득이 완료되면 독립적 수주 활동을 강화해 글로벌 항공기업과 직접 수주도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향후 2년 내 해외 직접 수주가 가능하도록 모든 생산시스템과 설비, 인력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오르비텍은 항공사업부문에 새로 진출하며 본격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항공우주산업에 필수적인 AS 9100(Rev. C) 인증 취득에 성공하면서 항공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전략적 투자 관계에 있는 항공기 정밀부품 제조업체인 아스트의 공장 일부를 임대해 제품을 생산, 납품하고 있다. 이는 진입장벽이 높은 신규사업에 보다 속력을 내기 위한 전략으로 생산 시스템 및 공정 승인이 완료된 아스트의 생산라인을 활용함으로써 빠르게 매출을 확보했다.

또 지난 7월에는 경남 함안산업단지 내 신축 부지(5300평)에 신규 공장을 착공했다. 함안공장은 오르비텍이 항공기 정밀부품 제조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생산기반 확장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말경 완공 예정이다.

함안공장이 완공되면 현재 운영 중인 공장의 2배 이상의 규모로 항공부품을 양산납품할 수 있는 생산체제가 구축된다. 또 기존의 생산라인을 통합해 항공기 정밀부품 제조라인을 본격적으로 갖추고 생산품목을 다변화하고 자체 영업 및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장 신설로 벌크헤드 자체 제작을 위한 인증 취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오르비텍에서 생산하는 벌크헤드는 보잉737에 탑재되는 부품으로 비행기의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동체 조립체의 수직방향을 지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현재 아스트와의 기술 협약으로 제작생산하고 있지만 공장 완공에 따른 설비 구축 및 관련 인증 획득으로 향후 자체 제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오르비텍은 이번 생산 설비 증설로 매출이 일정 규모로 안정화되면 지속적으로 공장 규모를 키워 나갈 계획이다. 향후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해 항공사업에 필요한 품질시스템 인증은 물론 제조사별 인증을 획득해 보잉(Boeing), 스피릿(Spirit) 등 세계적 항공기 업체에 직접 수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무엇보다 최근에는 항공우주산업에 필수적인 AS 9100(Rev. C) 인증 취득에 성공하면서 항공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인증 취득으로 항공우주산업체로의 입지를 다지고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서고 있으며 해외 항공산업체와 직접수주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AS 9100은 국제적으로 일관된 표준을 제공하고 항공우주 분야에서 요구되는 특수 요구사항이다. 안전 및 신뢰성과 관련된 항공우주 분야의 요구사항을 ISO 9100 품질경영시스템 모델에 접목시켜 국제항공품질협회(IAQG:International Aerospace Quality Group) 및 세계자동차공학회(SAE: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가 개발한 경영시스템 규격으로 항공산업분야에서 취득하기 까다로운 규격으로 통한다.

따라서 AS 9100 인증 취득은 항공우주산업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는 공인 규격을 일관되게 적용하고 있음을 제3기관으로부터 검증받았다는 의미이며 전 세계 항공우주산업체와의 거래 자격 확보 및 브랜드 이미지 향상, 시장 기회 확대 등의 효과를 갖게 되었다는 점을 시사한다.

임수홍 대표이사는 “항공산업은 매년 1675대씩 20년간 생산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지속적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면서 “특히 우리가 생산하는 B737기종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생산되는 기종으로 향후 이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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