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뱅크, 주식 쇼핑 재개하나

입력 2013-09-17 08:18 수정 2013-09-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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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라스BX, OCI머티리얼즈 이어 조광페인트도 매입

노르웨이 정부의 연금펀드를 관리하는 노르웨이중앙은행이 올 들어 아트라스BX 지분을 사들인데 이어 조광페인트 지분을 매입하면서 본격적으로 국내 주식 쇼핑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노르웨이중앙은행(Norges Bank)은 조광페인트 지분 5.37%(68만7280주)를 보유 중이라고 전일 신규 보고했다.

앞서 노르웨이중앙은행은 아트라스BX를 5.02%(45만9725주)을 장내매수를 통해 신규 취득했다.

조광페인트는 IT용 도료 매출 증가로 인한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아트라스BX는 노르웨이중앙은행 뿐 아니라 국민연금이 5.12%를 투자하고 있다. 아울러 KB자산운용과 트러스톤자산운용도 각각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는 등 국내외 기관투자가에 인기 있는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비해 노르웨이중앙은행은 지난해에는 대체로 주식을 매도하며 투자금을 회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르웨이중앙은행은 지난해 2월 OCI머티리얼즈를 5.01%(52만8098주) 신규 취득하며 지분을 확대했을 뿐 LG상사(5.15%→4.13%), 다음(5.25%→4.12%), LG이노텍(5.07%→3.96%), 서울반도체(5.05%→3.85%), 코오롱인더스트리 (5.07%→3.98%) 등의 지분을 축소했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 꾸준히 지분을 늘려온 서울반도체, LG이노텍, 코오롱인더스트리 지분을 매도했다. 올해도 성우하이텍 지분을 팔아 투자금을 회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노르웨이중앙은행이 아트라스BX에 이어 조광페인트 지분을 사들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중소형 주를 위주로 본격 매수에 나서는거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 전문가는 “해외 투자자들이 이제 국내 대형주 뿐만아니라 중소형주에도 점차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은행의 공시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법무법인 율촌의 관계자는 “노르웨이중앙은행이 일임한 글로벌 운용사들의 재무적 투자로 인한 지분 확대로 보인다”며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르웨이중앙은행은 금융안정이나 물가안정과 같은 전통적 의미의 중앙은행 성격과는 달리 세계 최대 투자자금 가운데 하나인 노르웨이 정부의 연금펀드를 관리하는 곳으로 현재 조광페인트, 아트라스BX, OCI머티리얼즈 등 3종목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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