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그룹 제2도약, “수직적 직급 파괴하라”

입력 2013-09-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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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수직직급 업애고 ‘매니저’로 통일

53세 아주그룹이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아주그룹은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으로 이어지는 수직적 직급 체계를 탈피, ‘매니저’로 단일화 된 인사 시스템으로 개편한다고 16일 밝혔다. 수행업무와 성과를 중심으로 한 미래지향적인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에 개편되는 인사체계는 연공서열에 따라 부르던 기존의 호칭을 과감히 버리고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구축해 호칭은 모두 ‘매니저’로 통일했다. 매니저는 직급이나 연공서열 등에 상관없이 ‘자신의 업무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지식과 주도적인 역할, 투철한 책임감을 가진 담당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주는 직원 명함에도 직급을 명시하지 않고 ‘매니저’만 새겨 넣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단 계열사과 직무 특성을 고려해, 별도의 호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운영에 유연성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아주그룹은 지난달 28일부터 4일간 사내 인트라넷에 ‘아주톡톡’ 게시판을 개설해 ‘직원 호칭 변경’에 대한 임직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 41%가 ‘매니저’를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아주그룹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이어져왔던 직급체계를 쇄신함으로써 창의성을 지향하는 조직을 만들고 개인 업무권한 극대화, 업무의 명확화, 조직의 유연성 제고,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호칭을 단일화하기로 결정했다”며 “결과적으로 회사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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