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은행권 자본확충해야”

입력 2013-09-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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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은행들에게 대규모 구제금융 사태를 막기 위해 자본을 확충할 것을 주문했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경기성장이 둔화했을 뿐만 아니라 신용이 확장하면서 지난 2000년 초와 같은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당시 은행들에 수백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실시했다.

중국 당국은 은행들이 재무제표를 강화하도록 국제은행자본규제 기준인 바젤III를 맞출 것을 요청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공식적으로 알려진 대출 규모가 상당히 과소평가됐다고 우려하고 있다.

중국의 부실대출 규모는 전체의 1% 미만으로 알려졌다.

애널리스트들은 그러나 부실대출비율이 3~6%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악의 상황에서 은행권의 대출 손실이 3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16년 국내총생산(GDP) 전망치의 5분의 1에 달하는 것이다.

중국의 부실대출은 지난 1999년 GDP의 19%에 달했으며 정부는 은행권에 대한 구제금융을 실시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GDP 대비 총 부채 비중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60%포인트 높아졌다고 집계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중국 정부의 우려가 과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그레이스 우 다이와캐피털마켓 중국 애널리스트는 “(중국 은행권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자산건전성 평가) 결과,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도 대형은행들은 한계이윤(marginal profit)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의 17개 은행 중 12개가 이미 4250억 위안 규모의 자본확충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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