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내년도 예산안 논의…SOC예산 구조조정 규모 축소

입력 2013-09-16 09: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와 새누리당은 16일 내년도 예산안 논의를 위한 당정협의를 열고 경기활성화를 위해 SOC(사회간접자본)투자 구조조정 규모를 당초계획 보다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복지 분야는 처음으로 투자규모가 10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복지, 교육, 문화 분야는 올해보다 투자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일자리 창출 △투자 활성화 △수출증진 △창업촉진에 대한 투자를 확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 부총리는“내년도 예산이 경기회복 추세를 뒷받침하면서 건전재정기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적정수준의 재정 총량을 설정하겠다”며“재정 건전성만을 고려한다면 어려운 여건에 맞춰 씀씀이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최근 경기회복세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일정수준의 재정 지출의 유지해야 할 필요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어려운 대내외적인 재정여건을 감안해 국정과제는 공약가계부의 큰 틀을 유지하되 재정여건 사업여건을 감안해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지역공약은 지역별 핵심 숙원사업을 우선토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SOC예산과 관련해선“투자 내실화 노력을 기울이겠다”며“그간 축적된 SOC 스톡, 경제위기 극복과정에 집중투자를 감안해 투자규모의 적정화하되 당의 요청을 반영해 경기활성화를 위해 당초계획대비 구조조정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말했다.

교육 분야에 대해서는“산학협력활성화와 학비부담 경감 지원에 중점 투자하겠다”고 설명했고 문화 분야에 대해선 “문화융성 분야 기반확충을 위해 문화 분야 증가율을 총지출보다 높게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내년도 예산은 박근혜 정부 출범 후에 처음으로 직접 편성하는 예산인 만큼 큰 의미가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경제활력을 살리는 것이고 일자리 만들고 어려운 서민들 민생 보듬는 것도 중요한 예산안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배분도 중요하지만 새는 곳이 없는지 세출 구조조정 과정에서 그런 부분도 세심히 살펴봐야한다”면서 “재정 상태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넉넉하지 못한 만큼 불요불급한 낭비예산에 대해서는 철저히 현미경을 들여다보는 마음으로 찾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당에서 김기현 정책위의장과 안종범 정책위부의장 등이, 정부에서 현오석 경제부총리, 이석준 제2차관, 방문규 예산실장 등이 참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2: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821,000
    • +2.93%
    • 이더리움
    • 3,179,000
    • +1.73%
    • 비트코인 캐시
    • 432,700
    • +4.19%
    • 리플
    • 725
    • +0.97%
    • 솔라나
    • 180,500
    • +3.44%
    • 에이다
    • 459
    • -1.92%
    • 이오스
    • 665
    • +2.47%
    • 트론
    • 209
    • +0%
    • 스텔라루멘
    • 125
    • +2.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50
    • +4.09%
    • 체인링크
    • 14,090
    • +0.71%
    • 샌드박스
    • 340
    • +2.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