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노인들이 진료비 36% 썼다.

입력 2013-09-1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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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건강보험 진료비에서 만 65세 이상 노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36%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말 기준 65세 이상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561만명으로 전체의 11.3%를 차지한다.

13일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3년 상반기 건강보험주요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들의 진료비는 총 8조9255억원으로 전체 진료비(24조7687억원)의 36%를 점유했다.

노인들의 월평균 진료비는 26만7782원으로 65세 미만(5만9753원)의 4.5배에 달했다. 월 의료이용 횟수는 4.30일로 65세 미만(1.27일)보다 3.4배나 많았다.

올해 상반기 건강보험 진료비 총액은 24조7687억원으로 전년도보다 8338억원(3.5%) 증가했다.

1인당 월평균 진료비 증가세는 2009년 11.9%에서 2011년 4.9%, 올해 3.5%로 둔화되고 있다.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팍팍한 살림에 아파도 병원을 찾지 않는 사람이 많은 탓으로 분석된다.

특히 약국의 타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진료비는 3.2%, 방문일수는 3.0%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건보공단이 부담한 보험급여비는 19조3233억원으로 전년 대비 3.9%(7276억원) 늘었다.

공단이 병원 등 요양기관 1기관 당 지급한 급여비는 약 2억19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억1300만원보다 600만원(2.5%) 증가했다.

급여비용 중 증가율이 가장 큰 곳은 치과병원으로 1기관 당 평균 1억57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0.7% 증가했다. 그 뒤를 이어 요양병원(7.9%), 치과의원(7.9%) 순으로 증가율이 컸다.

올해 상반기 건보료 총 부과액은 20조1946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이 중 직장 보험료 부과액이 16조4808억원을 차지했고 나머지가 지역 보험료였다.

가구(가입자)당 월평균 건보료는 전체 9만999원, 직장(개인부담 기준) 9만6936원, 지역 8만111원이었다. 건보료 총 징수 금액은 19조9645억원으로 징수율은 98.9%(직장 99.5%, 지역 96.2%)였다.

2013년 6월 말 기준 전체 의료보장 인구는 건강보험 적용 인구 4981만명과 의료급여 수급권자 149만명을 합해 5130만명으로 집계됐다. 사업장은 약 121만개로 지난해 115만개보다 4.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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