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로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에서 10번째로 제작된 콘셉트카다. 유럽 소형차(B세그먼트) 시장을 겨냥한 크로스오버 모델로 개발됐다.
니로는 콤팩트한 차체에 기아차만의 타이거 노즈 그릴, 넓은 헤드램프 등으로 세련된 외관을 갖췄다. 특히 수퍼카에 주로 탑재되어 있는 ‘버터플라이 도어’를 장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니로는 △운전자에게 완벽하게 맞춘 스티어링휠과 페달 △정확히 둘로 나눠져 탑승과 적재 모두에 유용한 2열 시트 등을 통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대쉬보드와 변속레버에 블랙컬러의 가죽과 알루미늄 재질을 조화시켰다.
1.6 터보 GDi 감마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7속 더블클러치 변속기(DCT)를 탑재해 최고출력 205ps(1.6 터보 감마 엔진 160ps + 전기 모터 45ps)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기아차는 이날 니로와 함께 ‘쏘울 후속모델’을 유럽 최초로 공개했다.
쏘울 후속모델은 기존 모델 대비 전장과 너비가 각각 20mm, 15mm 늘어나고 높이는10mm 줄어 날렵함을 더했다.
기아차는 모터쇼에서 새로운 스타일링 팩을 선보이며 ‘쏘울’만의 개성있는 스타일을 강조했다.
지난 6월 국내에 출시된 이후 돌풍을 일으키고있는 ‘K5(현지명 옵티마) 개조차’도 이번 모터쇼에서 유럽 최초로 선보였다.
K5 개조차는 기존 ‘K5’의 디자인을 일부 변경하고 이중 접합 차음 글라스와 휠 강성 증대를 통해 진동과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특히 인체공학적 신규 시트를 적용해 편안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기아차는 친환경 차인 ‘모닝 바이퓨얼 모델’과 유럽 전략 차종으로 개발돼 유럽 시장에서 기아차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씨드(cee’d)’ 등을 전시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다양한 차량 외에도 기아차의 기술력을 집약한 엔진과 변속기, 환경차 등을 전시해 경쟁 메이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기간 중 약 600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콘셉트카 ‘니로(Niro)’와 쏘울 후속모델, K5 개조차를 비롯, 유럽 전략 차종인 차종 씨드, 씨드GT, 프라이드 스포티지 렌스 등 총 22대의 차량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