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JLR)가 신차 개발에 15억 파운드(약 2조55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재규어 브랜드는 매출과 수익성에서 랜드로버에 뒤처지고 있다.
재규어는 콤팩트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까지 자동차 모델의 부족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차에는 2015년 출시될 중형 세단과 콤팩트 크로스오버도 포함된다. 이 자동차로 럭셔리자동차업체 BMW와 메르세데츠-벤츠, 아우디와 경쟁한다는 목표다.
랄프 스페스 재규어랜드로버 최고경영자(CEO)는 “알루미늄 자동차로 우리는 경쟁력과 효율성, 유연성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재규어는 그동안 빠르게 성장하는 럭셔리 콤팩트와 SUV시장 진출에 다른 독일 차업체들에 뒤처졌다.
이번 신차는 재규어 내에서 디자인과 엔진 모두를 담당한다. 중국시장에도 적합한 제품을 만들 예정이다.
재규어는 “이번 신차 생산을 위해 솔리헐공장에 1700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재규어의 최근 매출과 순익은 호조를 보였다. 지난해 세전순익은 16억8000만 파운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