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판매 영업점 멘붕…“수익률 조작 의혹 짙다”

입력 2013-09-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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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수익이 -40% 손해로…철저 수사 촉구

KB금융이 장중 하한가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서 증권사 일선 영업점에서는 ELS수익률 조작 의혹설이 제기되고 있다.

1일 오전 9시10분 경 KB금융은 갑작스러운 외국계 증권사의 대규모 매도 주문에 하한가까지 밀리면서 주가는 전일대비 14.91% 하락한 3만1100원까지 급락했다. 10시17분 현재 KB금융은 전일대비 0.96%, 350원 오른 3만6900원을 기록중이다.

KB금융을 기초자산으로 ELS를 판 증권사 지점에선 석연치 않은 KB금융의 주가흐름에 강한 의혹을 드러내고 있다.

A증권사 관계자는 “KB금융이 3만1600원만 찍지 않았으면 57%수익이 확정된 상황”이라며 “하지만 하방배리어 가격(낙인)인 3만1600원을 장중에 깨면서 기준가 대비 하락폭 만큼 고객들이 손실을 보는 상황까지 만든 건 불순한 의도가 엿보인다”고 말했다.

B증권사 관계자도“57%의 수익이 나와야 하는데 마이너스 40% 손실을 냈으니 조작의혹이 제기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다만 아직까지 정확한 옵션 판매사가 어디인지 알려지지 않았고 판매사가 직접 매도 한게 아니고 다른 곳을 통해 매도했을 수도 있는 만큼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금감원도 “KB금융이 하한가를 기록한 것이 단순 주문실수인지 파악해봐야 알 것 같다”며 조사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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