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불확실성에 해외ELS 발길‘뚝’

입력 2013-09-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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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발행규모 2조4330억 22개월만에 최저… 삼성전자·현대차 등 국내 종목형은 인기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감이 확대되면서 해외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이 급감했다. 이에 지난달 전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규모도 22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0일 금융투자업계와 동양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ELS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2.7% 감소한 2조433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1년 11월(2조4160억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등 해외지수를 기초자산으로하는 ELS 발행이 급감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실제 HSCEI가 기초자산으로 편입된 ELS는 전월대비 30.5%나 급감하며 6785억원 발행되는데 그쳤고 S&P500지수가 속한 ELS는 28.3% 쪼그라든 54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해외 지수형 ELS 비중도 전월 대비 8.8%포인트 축소된 41.1%를 기록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스톡익스체인지(FTSE)100과 유로존 대표 블루칩 지수(SX5E)이 발행됐지만 그 규모가 소폭에 그쳐 HSCEI·S&P500 대항마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반면 국내증시 선전으로 코스피를 기초자산으로하는 지수형ELS와 종목을 바탕으로 설정된 종목형ELS 비중은 각각 3.4%포인트, 4.6%포인트씩 늘었다.

특히 종목형 ELS가운데 탄탄한 실적모멘텀을 바탕으로 외국인들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삼성전자, 한국전력, SK하이닉스, 현대차, GS, 삼성전기 등의 발행이 크게 늘었다. 반면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LG디스플레이, 우리투자증권, BS금융지주 등은 감소했다.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코스피 급락 영향이 지난달 ELS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라며 “대안 지수의 활용이 상대적으로 원활하지 못해 해외 지수형의 지속적인 후퇴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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