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 성장 지속...출구전략 기정사실화

입력 2013-09-10 08:55 수정 2013-09-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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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17~18일 FOMC서 양적완화 축소 확실시

미국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 속에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이달 출구전략이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도는 부진을 보였지만 전반적인 경제지표를 감안하면 경제 성장이 지속된다는 평가가 힘을 얻고 있다.

미국의 최근 지표는 호전됐다. 미국의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8월에 55.7로 지난 201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ISM 서비스업지수는 8월에 58.6으로 전문가 예상치 55.0을 웃돌았다.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9000건 감소해 32만3000건으로 전문가 예상치 33만건을 밑돌았다.

7월 건설지출은 전달보다 0.6% 증가한 9008억 달러로 지난 2009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는 2.%로 잠정치 1.7%와 전망치 2.2%를 모두 웃돌았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6일 발표한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는 16만9000명 늘어 예상치 18만명을 밑돌았으나 실업률은 7.3%로 5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오는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소시에떼제너랄은 연준이 이번 달부터 2014년 3월까지 점진적으로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가 34명의 이코노미스트를 상대로 한 조사에서도 양적완화 축소 시기로 9월이 가장 유력하다고 응답한 전문가는 70%에 달했다.

블룸버그의 조사 결과, 연준은 매월 850억 달러의 채권매입 규모를 700억 달러로 100억 달러 축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통신은 양적완화 축소 규모와 연준의 경기에 대한 평가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폴 애시워스 캐피털이코노믹스 애널리스트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 등 다른 경제지표를 종합해 보면 고용시장은 개선되고 있다”면서 “연준이 이번 달 양적완화를 축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Fed) 총재는 “최근 고용시장의 지속적인 개선이 기대와 부합한다”면서 연준이 자산매입 축소에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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