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중국 슈퍼카 경쟁 뛰어들어

입력 2013-09-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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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매장 오픈…베이징ㆍ광저우 등에도 매장 신설 계획

▲맥라렌이 9일(현지시간) 상하이 매장 신설을 시작으로 중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사진은 지난 1월29일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국제모터쇼에 전시된 맥라렌의 12C 모델. 도하/신화뉴시스

영국의 슈퍼카 명가 맥라렌이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맥라렌은 9일(현지시간) 상하이에 중국 내 첫 매장(Dealership)을 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회사는 또 이달 안에 베이징과 광저우 청두 등 다른 주요 도시에도 매장을 신설하며 내년 초에 매장 두 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맥라렌은 포뮬러원(F1) 레이싱카로 유명한 업체다. 마이크 플레위트 맥라렌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시장 진출은 6년래 10억 파운드(약 1조7000억원) 매출을 달성하려는 우리의 목표에 중요한 단계”라며 “중국은 맥라렌 글로벌 매출의 10%, 아시아ㆍ태평양지역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판 ‘포브스’인 후룬리포트에 따르면 매년 중국은 약 3만명이 새롭게 백만장자로 등장하고 있으며 슈퍼카 등 초호화제품 수요도 견실하다.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등 다른 슈퍼카업체처럼 맥라렌도 재산이 1600만 달러가 넘는 슈퍼리치를 목표 고객층으로 설정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맥라렌의 12C모델은 중국 판매가가 5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가운데 절반은 수입 관세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P1모델 가격도 135만 달러로 페라리의 70만 달러보다 훨씬 비싸다.

페라리는 지난해 중국에서 22개 딜러망을 통해 500여대의 차를 판매했다. 람보르기니는 19개 딜러망에서 230대의 차를 팔았으며 주요 고객은 25~35세 그룹이라고 설명했다.

맥라렌은 다른 경쟁사처럼 중국이 미국에 이은 2대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 판매 목표는 15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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