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2년만에 최고...시리아 공습 14일 이후?

입력 2013-09-09 07:49 수정 2013-09-0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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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사태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국제유가가 2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공습에 나서면 상품시장이 다시 한번 요동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지난 6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배럴당 2.16달러 오른 110.53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다. 유가는 지난 주에만 2.7% 상승했다.

주요20국(G20) 정상회의는 6일(현지시간) 오후 폐막했지만 현안인 시리아 문제를 둘러싸고 해법을 도출하지 못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폐막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과의 이견은 그대로 남아 있다”면서 “시리아에 대한 군사공격은 유가 상승을 초래해 세계 경제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가 군사공격을 받으면 지원할 것”이라면서 “지금도 시리아에 무기를 공급하고 경제분야에서도 협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시리아 주민들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는 식의 협력이 더 증대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상회의에서 시리아 사태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나눴고 이번 사태를 좌시해선 안 된다는 인식이 커졌다”고 밝혔다.

카일 쿠퍼 IAF 어드바이저스 상품리서치 부문 책임자는 “러시아의 개입은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라며 “이번 문제는 시리아의 국경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상원은 오는 11일 전체회의를 열어 시리아 군사공격 결의안에 대한 표결에 들어갈 예정이다. 상원에서 결의안이 통과되면 바로 하원에서 이를 논의할 전망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존타그스차이퉁에 따르면 유엔은 시리아에서 수집한 화학무기 공격 증거 샘플 검사의 초동조사 결과를 이르면 14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유엔 보고서를 확인한 후 시리아에 대한 공격을 나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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