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새누리, 단독국회 협박이 대국민 추석선물인가”

입력 2013-09-0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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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8일 여야간 의사일정 협의가 9일까지 안될 경우 단독국회를 강행하겠다는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의 발언에 대해 “국회 파행을 스스로 선언한 것”이라며 “대국민 협박”이라고 반박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의 단독국회 협박과 국회 파행 기조가 추석을 앞둔 국민과 민주당에 대한 추석선물인가”라며 “윤 수석부대표는 ‘집나간 민주당이 돌아오라고 가을전어 파티를 열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는데 새누리당의 단독국회 협박은 국민과 야당에는 썩은 생선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현안이 있는 상임위를 열어 가동하고 긴급을 요하는 본회의는 언제든 열겠다는 민주당의 입장을 알면서도 단독국회를 운운하는 것은 잘못된 자세”라며 “정기국회 일정은 여야 합의로 해야 할 문제이지, 여당의 일방적 일정 제시에는 끌려다닐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언주 원내대변인도 이어 브리핑을 갖고 “정국을 풀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대국민협박 멘트를 날리는 이중플레이를 중단하라”며 “국정 동반자로서 야당에 대한 존중은 눈곱만큼도 찾을 수 없는, 시대착오적이고 권위적 태도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임위별로 현안이 있으면 일정을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이런 식의 도발이 계속된다면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9일 상임위 간사단 회의를 열어 현안이 있는 상임위를 중심으로 선별적, 제한적 가동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나 일부 상임위 간사들이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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