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도 빅데이터 마케팅 시동

입력 2013-09-0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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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전담팀 구성…국민銀 EBM 시스템 구동중

보험, 증권, 카드 등 금융권 전반에서 빅데이터 활용도가 커지는 가운데 은행들도 조심스레 빅데이터 기술 도입에 시동을 걸고 있다. 기존에 은행들은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우려로 다른 금융권에 비해 빅데이터 기술 활용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지난 1월 빅테이터 기술 개발을 전담하는‘빅데이터팀’을 구성,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상에서 은행들의 평판, 고객트렌드, 고객의 새로운 수요 등에 대한 분석을 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올 한해 동안 이러한 빅데이터 분석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기업들만이 이용하는 은행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최근 주력하고 있는 소매금융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차원 높은 마케팅력이 필수라는 판단하에 여타 은행들보다 더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KB국민은행은 지리 정보와 고객의 데이터를 결합해 지도 위에서 고객의 거래 내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을 활용, 이를 통해 카드 판매 및 여신 확대, 신상품 개발, 이벤트 실시 등을 하고 있다. 고도의 빅데이터 기술은 아니지만 이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탄탄한 기초체력이 구비하고 있다는 평이다.

국민은행은 또 고객의 특이한 행동 패턴을 분석해 상품을 적시에 공급하는 EBM(Event-Based Marketing) 시스템을 구동하고 있으며, 이를 실시간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시범테스트 중이다.

국민은행이 소매금융의 최강자로 불리는 것도 이런 개인별 특성에 대한 정보를 잘 가공해 실제 판매 현장에 활용한 것이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농협은행은 NH농협카드가 분사돼 있지 않는 만큼 카드와 은행에서 생성된 정보를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편 빅데이터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저장, 관리, 분석이 어려울 정도로 규모가 크고 순환 속도가 빠르며, 형식이 다양한 데이터 또는 이러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을 통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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