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의 태양’ 소지섭, 공효진에 키스 후 약혼녀 데리고 등장 ‘반전 러브라인’

입력 2013-09-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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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군의 태양' 소지섭과 공효진(사진 = 본팩토리)

소지섭이 공효진에게 예측 불가능한 반전 러브라인을 펼쳐냈다.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에서는 태공실(공효진)을 사랑하게 된 주중원(소지섭)이 자신의 마음을 서툰 말과 행동으로 드러냈다가, 이내 차갑게 돌변하는 모습이 담겼다.

극중 주중원은 차희주(한보름)와 소통하는 태공실의 레이더 가치가 사라진 상황에서도 태공실이 해왔던 일들을 곱씹으며 “너의 가치가 아직은 계산이 돼. 계산이 안 될 때, 그 때 철수야”라고 태공실을 계속 옆에 두려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주중원은 갑자기 자신의 집에 들이닥쳐 요리를 시작한 태공실에게 툴툴거리면서도 호두를 까주며 돕는 자상함을 보였다. 특히 태공실이 술을 두고 “그런 건 조심해야 되요. 잘못하면, 내 몸을 완전히 뺏길 수도 있나 봐요”라고 말하자, “너 앞으로 절대 술 마시지마. 그렇게 위험한 거면 절대로 하지마”라며 술병을 감추는 등 걱정하는 모습을 여과 없이 내비췄다.

무엇보다 태공실이 귀신에 빙의해 위험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중원은 일말의 고민도 없이 출장 가던 길을 돌려 태공실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태공실의 몸을 빌린 귀신이 태공실을 향한 주중원의 진심을 궁금해 하자 “잘 보고, 꺼져”라며 태공실에게 키스, 빙의됐던 귀신을 몰아냈다. 그 후 주중원은 태공실이 잠들었음에도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는, 복잡한 감정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잠든 태공실을 뒤로한 채 출장을 떠난 주중원은 귀도(최정우)가 “주군이 달라지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라고 태공실과 자신을 엮어주려 했던 의도를 밝히자, 주중원은 “나는, 달라지고 싶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일주일 뒤 약혼녀(서효림)를 데리고 돌아오는 반전 면모를 보였다. 설렘 가득한 눈길로 주중원을 기다렸던 태공실 옆을 싸늘하게 지나치고 마는 주중원의 모습이 담기면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는 ‘주군’과 ‘태양’의 러브라인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소지섭이랑 공효진 키스신은 정말 최고였다. 쉽지 않아서 더 재미있는 듯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소지섭, 공효진의 ‘케미’ 보는 맛에 사는 기분이다. 내일까지 기다리기도 너무 힘들다”, “소지섭과 공효진, 오늘은 이뤄지는 줄 알았다. 정말 예상할 수 없는 전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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