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범죄 10명중 4명은 친족…오후9시~12시 범죄발생 최다

입력 2013-09-0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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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범죄 179만건…경찰청, ‘2012 범죄통계’ 책자 발간

지난해 범죄는 총 179만3400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37만121건을 검거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에 비해 범죄발생이 4만여건(2.3%)이 증가한 반면 검거는 1만2000여건(0.8%) 줄었다.

경찰청은 4일 범죄통계 활용도를 높이 위한 방안으로 한국형사정책연구원과 함께 ‘2012 범죄통계’ 책자를 발간하고 사이버경찰청, 국가통계포털 등 인터넷에 자료공개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범죄통계에는 한 해 전체범죄의 발생부터 검거까지 현황과 최근 5년간의 범죄추이 및 체감치안의 핵심인 살인, 강·절도 등 주요 지표범죄에 대한 심층 분석자료를 담아 전체적인 범죄동향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범죄통계에 따르면 인구 10만명 당 발생건수는 전국 평균 3586건이고, 지역별로는 제주(4704.5건), 광주(4444.7건), 대구(3956.2건) 순으로 범죄가 많이 발생했다. 지역별 단순 건수 기준으로는 경기, 서울, 경남, 대구 순이다.

발생건수 측면에서 강도는 2009년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강간·강제추행, 절도, 사기는 일부 증가현상을 보였다.

강간·강제추행은 발생건수가 1만9670건으로 2011년에 비해 0.8%(172건) 증가하고, 검거도 1만6630건으로 1.3%(226건) 증가했다. 발생건수 증가는 성범죄에 대한 인식 변화 및 법적·제도적 개선에 따른 신고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절도는 29만460건이 발생, 10만6360건을 검거했는데, 이는 2011년에 비해 3.2%(9098건) 늘어난데 반해 검거는 5.8%(6489건) 줄었다.

사기도 23만5366건으로 5.3%(1만1896건) 는 반면 검거는 16만852건으로 3.9%(6510건) 줄었다.

범죄발생시간은 대부분 오후9시~12시의 심야시간대로 절도는 오후6시~오후9시, 강도는 오전3시~오전6시 사이가 가장 많았다.

범죄자와 피해자와의 관계는 대부분 타인이었으나, 995건 가운데 971건을 검거한 살인은 친족(39.4%), 친구·애인(15.9%), 이웃·지인(14.8)이 많았다. 강간·강제추행은 이웃·지인, 친구·애인, 친족, 직장동료 등 면식관계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상습 범죄자를 보면 전과자 중 5범 이상 비율이 2010년 37.8%, 2011년 38.3%, 2012년 39.1%로 증가 추세다.

경찰 관계자는 “5범이상자의 범죄비율이 증가하는 만큼, 범죄경력자에 대한 관리강화를 위해 경찰력 강화와 근거법령 제정 등 제도적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책마련을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2012 범죄통계’의 구체적인 내용은 사이버경찰청 및 국가통계포털에서 6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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