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조 美히스패닉시장에 기업들 군침

입력 2013-09-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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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히스패닉 인구 5300만명...클로록스·킴벌리클라크·네슬레, 히스패닉 입맛 맞추기 총력

미국 히스패닉시장에 기업들이 달려들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최대 소비재 기업들이 미국 히스패닉을 공략하기 위해 멕시코 등 라틴아메리카시장 전략을 도입한다고 FT는 전했다.

미국 내 히스패닉은 5300만명에 달해 1조 달러 이상의 소비력을 자랑하고 있다. 미국 히스패닉의 구매력은 지난해 1조2000억 달러(약 1300조원)에 달했다.

클로록스부터 킴벌리클라크의 하기스, 네슬레의 코코아까지 기업들은 자사 제품을 히스패닉 입맛에 맞춰 내놓고 있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히스패닉 인구 규모는 미국 소수 인종 중 최대로 전체 인구의 17%에 달한다. 인구조사국은 히스패닉 인구 비중이 오는 2060년에 전체의 31%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수의 기업들은 신흥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하면서 히스패닉 소비자들의 구매를 끌어내려 노력하고 있다.

클로록스는 많은 히스패닉들이 향이 들어간 가정용품을 선호한다는 점을 발견하고 지난해 향이 강한 청소용품들을 출시했다.

클로록스는 히스패닉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면서 2010~2020년 미국 판매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네슬레는 1990년대 코코아와 연유를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수출하기 시작했으나 히스패닉 소비자들을 끄는데는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카를로스 발라스코 네슬레 국제브랜드부 대표는 “미국 문화에 동화한 미국계 히스패닉 소비자 뿐만 아니라 비히스패닉을 잡기 위해서는 제품의 혁신과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킴벌리클라크의 하기스는 멕시코 기저귀시장의 선두주자다. 킴벌리클라크는 멕시코시장에서의 성공이 미국에서의 시장 점유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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