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외국인 순매수세 이어가나

입력 2013-09-0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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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한 가운데 3일 국내 증시가 다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도 불구 대외 불확실성 우려로 관망세가 확산되며 하락 마감했다.

개장 초 외국인의 순매도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출발했지만 기관이 매수에 나섰고, 외국인도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낙폭은 대부분 축소됐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매도 물량이 증가했고, 주 후반 예정된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되며 약보합권으로 마감했다.

2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는 노동절을 맞아 휴장했다. 미국 노동절은 매년 9월 첫 번째 월요일이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시리아 공습가능성, 부채한도 상한 협상, 둔화되고 있는 미국 경제지표 등을 감안하면 아직은 과도한 낙관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중국과 유럽경기 회복이 전세계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주식시장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높은 변동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잠복된 악재의 영향력이 불가피하겠지만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들 악재가 수면 아래로 들어갈 때마다 세계 증시의 반등 시도가 꾸준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또다시 환율 부담이 커지고 있는 점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장기적으로 외국인들의 매수와 매도의 임계점으로 평가되는 1100원까지 낮아진 반면 엔·달러는 99.3엔으로 상승했다.

이아람 연구원은 “그 동안 국내 주식시장의 주도주인 IT와 자동차 업종이 환율하락 영향으로 외국인들이 매도에 나설 경우 국내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 여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시장의 관심은 외국인 주식순매수 기조의 지속 여부”라며 “9월 펀더멘털 여건 상 미 양적완화 축소 및 재정협상 논란, 일부 이머징 통화위기 등 불안요인이 상존하지만, 국내시장은 외국인의 선호를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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