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이하 신설법인수 두 달만에 증가세 전환…소액 창업 다시 ‘기지개’

입력 2013-08-2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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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1억원 이하의 소액 창업이 다시 기지개를 켰다. 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30세 미만의 청년창업가들이 증가한 것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중소기업청이 29일 발표한 ‘2013년 7월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설법인수는 7140개로 전월대비 1075개(17.75) 증가했다. 월간 수치로는 2000년 통계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년동기대비 기준으로는 13개(0.2%) 늘어나 두 달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분기별신설법인수 자료 중소기업청
부문별 특징을 살펴보면 30대 미만의 청년층과 자본금 규모 1억원 이하 신설법인수가 증가세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신설법인 항목에서 30세 미만은 368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대비 19.5%, 전년동월대비 2.5% 각각 증가한 것. 누계치로도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9.2% 늘어나 연령대별 중에서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이지 않았다.

자본금 규모에서는 5000만원 이하, 1억원 이하 두 개 항목에서 증가세가 나타났다. 5000만원 이하의 신설법인수는 5207개로 전월대비 14.9%, 전년동월대비 1.5% 각각 늘어났다. 1억원 이하의 경우 1061개로 전월대비 26%, 전년동월대비 1.5% 증가했다.

반면 전년동월 기준으로 5억원 이하는 756개로 8.3% 감소했고, 10억원 이하는 74개로 2.6% 줄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937개), 건설업 및 설비업(727개), 서비스업(4347개)가 증가세를 보였다. 온라인 쇼핑몰이 속해있는 도매 및 소매업은 1530개로 15.4% 증가했다.

이밖에 성별로는 전월대비 기준으로 남성 5568개(18.8%↑), 여성 1572개(13.9%↑)로 집계됐다.

신종화 규제영향평가과 주무관은 “7월 기준으로 최대치가 나왔으나 지난해와 다른 특별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다만 창업자본금이 줄어들고 있는 흐름은 지속적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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